수 많은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약한 배우 니시다 토시유키(西田敏行) 씨가 도쿄 도내의 자택에서 사망한 것이 17일 알려졌습니다.향년 76세.
영화 '낚시바보 일지 釣りバカ日誌'시리즈 등 수많은 드라마나 무대에서 폭넓게 활약. 독특한 연기와 밝은 캐릭터로 오랫동안 사랑받았습니다. 2003년 3월에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했지만, 복귀후 같은해 말에는, 호치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 변함없는 존재감을 계속 나타내던 중, 갑작스런 최후가 되었습니다.
니시다 씨는 1963년에 현지·후쿠시마의 중학교를 졸업 후, 단신 상경. 대학(중퇴)을 거쳐, 70년에 극단 청년좌에 입단했습니다.
73년 NHK 아침의 텔레비전 소설 '북쪽의 가족 北の家族'으로 텔레비전 최초 레귤러. 드라마 '이케나카 겐타 80킬로 池中玄太80キロ'의 주제가 '만약 피아노를 칠 수 있었다면 もしもピアノが弾けたなら'이 대히트를 쳤고, 홍백가합전에도 출전했습니다.
88년 스타트의 주연 영화 '낚시 바보 일지'시리즈에서는 '하마짱'을 호연. 미쿠니 렌타로 (三國連太郎)(84) 씨 와의 절묘한 티키타카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 영화 '우에무라 나오미 이야기 植村直己物語'(86년)로 혹한의 알래스카, '둔황 敦煌' (88년)에서는 중국 오지에서 5개월의 합숙을 하는 등 "극지 배우"를 자인. '둔황'에서는 일본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심근 경색으로 쓰러졌을 때는, 하루 60~70 개비나 필정도의 골초였으나 금연을 선언. '겟 업! ゲロッパ!', '낚시바보-14 釣りバカ-14'에서의 보도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이 2편이 유작이 된다 생각하니 죽을 수 없다'고 유머를 섞어 건재함을 어필. 최근에도 드라마 '하얀 거탑 白い巨塔'이나 '화려한 일족 華麗なる一族'에서 명 바이 플레이어(=조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달 8일에는 도내에서 행해진 영화 '극장판 닥터 X 劇場版ドクターX'의 완성 보고 회견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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