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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뉴스

[일본 뉴스] "더 아래로… 아래로" 똥꼬치마 상태로 전단지 나눠주는 자원봉사 여성, 너무 외설스러운 복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는 "전혀 몰랐다" - 10월 26일

by 덕을행하는자-덕자 2024. 10. 26.

 

외설스러운 복장 유세

 

 중의원 의원 선거의 투개표가 10월 27일로 다가오면서 어느 후보자도 한층 투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색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진영이 하나……. 도쿄 26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타부치 마사후미 田淵正文 (66) 씨.

 

 타부치 씨는 도내 한 진료소의 원장을 맡고 있는 의사입니다. 2016년 첫 출마해 지금까지 당선 경험은 없지만 '희망의 당 希望の党'이나 '일본유신회 日本維新の会'의 공천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런 그의 선거 활동을 돕는 자원봉사 여성들의 복장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유세 복장

 

 "화사한 분위기의 여성들이 전단지를 나눠주는데 아무래도 노출도가 높은 복장입니다. 무릎 위 30센치 이상 있을 것 같은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여성은, 이미 엉덩이의 아래 반이 보이고 있는 "한케츠(반 엉덩이=똥꼬치마)" 상태에서, 인터넷상에서 〈너무 천박하다〉나 〈유권자가 바보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화내는 편이 좋다〉라고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정치부 기자)

 

 NEWS 포스트 세븐 취재반은 10월 25일, 나카메구로에서 가두 연설을 하는 타부치 씨를 방문했습니다. 연설에 발을 멈추는 사람은 적고 청중은 10명 정도. 선거차 위에는 타부치 씨와 노란 점퍼를 입은 젊은 여성이 3명. 여성들은 다부치 씨 바로 옆에 서 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말을 주고받는 기색도 없어 별로 친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연설이 끝나고 선거 차량에서 내려온 그들을 취재했습니다.

 

유세현장

 

더 아래로, 더 아래로


 

 우선 다부치(田淵) 씨에게 여성 직원의 복장에 대해 물어 보았습니다.

 

--여성들의 노출이 많은 복장이 화제거리가 되고 있습니다만.

 

 "사실 전혀 몰랐어요. 이 사람들, 그냥 와준 사람들이기 때문에. (초 미니스커트는) 스탭이 '더 아래로, 아래로'라고 필사적으로 지시한 것 같아요 (웃음)"

 

유세 1

 

--그녀들이 좋아하는 복장으로 왔다는 건가요?

 

 "복장이라고 하는 것은, 이쪽에서 강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판단으로 입고 왔다는 것이군요. (SNS에서 떠도는) 사진도 봤는데, 뭐~ 조금 부끄러운 것도 있습니다만, 우리의 젊은 시절, 버블 때는, 보디콘(몸에 딱 달라붙는 초 미니 원피스)에다 탱크톱에다, 그런 것은 당연했기 때문에. 이것으로 노출이 많다는 말을 듣는 것인가 하고, 시대는 바뀌었다는 인상이군요. 우리 시대를 상식으로 하면 이게 뭐가 그렇게 소란스러운 일인가요"

 

--선거 관리 위원회 등으로부터 주의는 받고 있지 않습니까?

 

 "못 들었어요. 제가 아직 못 들은 것일 수도 있지만요"

 

유세 2

 

--복장에 대해 타부치 씨가 부탁한 것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직원분들은 어떻게 모으고 있나요?

 

 "아는 사람이 소개시켜 준 것 같아요. 제가 모은 게 아니에요"

 

--여성들은 자원봉사자로 오고 있다는 거죠?

 

 "그럼요, 그럼요"

 

유세 3

 

 어디까지나 자신이 지시한 것은 아니고, 지인을 통해서 모아진 여성 스탭들이 자주적으로 노출도가 높은 복장을 선택했을 뿐이라고 하는 타부치 씨. 부디 유권자들을 바보 취급하거나 자신의 인지도를 위해 sns상에서 화제가 되기 위해 이런 선택을 한것은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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